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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도엽
날짜 : 08-10-30 19:08
조회 : 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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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로빈슨 크루소처럼 혼자 무인도에 아무것도 없는 곳에 가게 되었을 때 안락한 생활 자체가 아닌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삶의 목적이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좀 더 편안하게 살아가고자 한다면 스스로가 지니고 있는 최대한의 지식을 이용하여 조금 더 편안한 생활을 추구하고자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또 고학적 지식으로 무장하고 무인도에 가게 되었을 때 그것만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많을 것을 알고 많은 것을 가졌더라도 적절하게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인데..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에서 로빈슨 크루소는 생활 속의 과학을 생존을 위한 수단과 결부시켜 설명하고 있다. 로빈슨이 물을 구하고 집을 만들고 식량을 구하는 과정에서 일상 생활에서 쉽게 지나쳐온 것들이 대부분 과학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고리타분하고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기 쉬운 과학을 조금은 억지스러운 설정이 있기는 하지만 무인도라는 배경을 통하여 알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여 풀어나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충분한 매력을 가진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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